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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도전기/영국생활정보

영국 취업 시장 현실 후기 1탄 (취준기간, 취준이 힘든 이유 등)

by Queen2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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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취업시장을 생생하게 겪고 있는 1인으로 영국 취업 현실후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어서 처음에 되게 힘들었는데요.....결코 만만하지 않은 영국 취업시장 후기, 같이 살펴봅시다 ㅎㅎㅎ

 

(우선, 저는 영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약 1년 정도 주변 사례들을 보면서 겪은 개인적인 현실적 후기를 공유해보려합니다. 워킹홀리데이를 계획 중이신 분, 저처럼 졸업하고 직장을 찾는 분, 모든 분들께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영국 취업 시장 현실 후기 

평균 영국 취업 준비기간?

검색해보니 한국은 평균 취업준비 기간이 11개월 정도라고 하는데, 영국은 약 4개월에서 2년정도라고 합니다. 한국은 자격증, 공기업 시험 등 준비 기간이 포함되었겠지만 영국은 그런 시험이 없음에도 기간이 꽤 길죠? 통계를 떠나서 주변을 봤을 때, 문이과를 분문하고 약 1년, 혹은 길게는 거의 2년 정도 취업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영국 현지인, 국제 학생 포함) 

 

영국은 우리나라 공채 개념과 달리, 수시 채용을 하는 편인데요. 특히 연말에는 일자리가 많이 안 열리는 편이기 때문에 언제 취준을 하느냐에 따라 취업준비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다른 이유로는 꽤 긴 채용 프로세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국은 기본 2-3달, 혹은 그 이상 최소 2차에서 테크 기업은 6차 정도까지 면접자가 기업에 맞는지 꼼꼼히 채용을 하는 편인데요. 심지어 면접이 끝나면 서류처리 또한 꽤 길게 하는 편입니다. 외국인이면 비자처리 때문에 약 2달 정도 걸리고, 산업에 따라서 범죄나 의심되는 이력이 없는지 background check도 몇 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취업 준비/이직을 계획 중이시라면 최소 3-6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장기전을 각오하고 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기업은 몇 달전에 서류넣고 까먹고 있었는데 합격/불합격 이메일이 갑자기 날아들기도 합니다.

 

영국 취준이 힘든 이유

이렇게 취업기간이 길면 경력공백기 = 백수기간도 늘어나게 되는데요. 영국에서 취업준비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이 공백기간의 살인적인 물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달에 집세, 생활비가 장난 아니기 때문에 영국에서 백수생활은 굉장한 사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대학원내내 알바를 하고, 방학때 인턴도 하고, 끝나고 칼취업을 할수밖에 없었는데요. 

 

제 외국인 친구들도 보면 졸업을 하고 취업 준비기간에 단기 계약직이나 알바를 1-2개씩은 꼭 하더라구요. 만약 한국에서 영국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좀 낫겠지만, 만약 영국에 와서 취업준비를 해야지 하신다면 저금을 많이 해두고 오시길.... 바랍니다!! 

 

학벌주의,  경력직 선호주의

한국에서도 상위권 학교를 선호하는 현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영국 취업시장에서 학벌주의가 꽤나 만연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떤 채용공고에서는 '상위 5개 학교 선호' 이런식으로 써놓은 것도 봤는데요. 상위권 학교를 선호하는건 어느나라나 만국 공통인듯 싶습니다. 영국에 특히 세계 상위권 대학 UCL, OXFORD, IMPERIAL 등이 많아서 더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씁쓸한 현실이지만 영국에서도 학벌은 본다는 점!

 

또 다른 점은 경력직을 상당히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외국인 고용의 경우에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 비자 스폰서를 하면서 신입을 키우고 싶어하는 기업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는 커리어를 테크 쪽으로 바꾼 경우여서 신입으로 취준을 했었는데, 채용공고에 예를 들어서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최소 3년 경력 이상) 이라는 문구가 너무 많아서 꽤나 힘들었습니다. 어떻게든 한국에서의 커리어 경험을 이력서에 녹여서 경력직 느낌이 나도록 쓰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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