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알려주는 런던 공항 리뷰 (히드로, 게트윅, 시티, 스탠스테드, 루턴 등)

런던 하면히드로 공항이 생각나겠지만 사실 런던 주위에는 약 5개 정도의 공항이 있습니다. 만약 유럽내에 여행을 한다면 히드로 외의 공항을 이용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저는 여행 다니면서 거의 다 이용해봤는데, 런던 현지인이 알려주는  런던 공항 리뷰히드로, 게트윅, 시티, 스탠스테드, 루턴 등) 시작해 보겠습니다.

히드로 (Heathrow Airport)

런던의 서쪽 끝에 있는 히드로는 런던에서 가장 크고 장거리 국제선이 많이 다니는 공항입니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죠. 저는 사실 한국 갈 때 빼고는 히드로를 자주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갈 때마다 멀어서 집에 언제 가나 했던 적이 많네요 ㅎㅎㅎ 그래도 깔끔하고 규모가 크고 한번쯤은 이용해볼만한 공항입니다.

 

장점: 크다, 깨끗하다, 교통이 좋다(엘리자베스, 히드로-런던 직통 열차, 버스도 있음)

단점: 멀다, 가는데 최소 1시간-1시간 반 이상 소요됨 (지하철 갈아탈 시에), 늘 사람이 많다.

 

게트윅 공항 (Gatwick Airport)

약간 우리나라 김포공항 느낌인데 유럽내 여행하면 게트윅을 자주 이용합니다. 게트윅은 기차를 타면 런던 브릿지나 블랙프라이어 기차역에 서40-50분 만에올 수 있어서 여행 피로감이 좀 덜한 편이라, 제가 제일 선호하는 공항입니다.

 

장점: 기차 직통이여서 편리함, 가성비 있는 유럽 항공사들이 많음 (easyjet, 라이언에어 등)

단점: 규모가 작아서 식당 종류가 많지 않다, 조금 불친절할 때가 있다, 사람 많으면 보안 검문 줄이 길다

 

스탠스테드 (Stansted Airport) & 루턴 (Luton Airport)

이 공항들은 런던의 북동쪽에 있는데 웬만하면 피하라고 추천하고 싶은 공항입니다. 우선 가려면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하거니 National Express라는 고속버스를 예약해서 가야합니다. 이 공항들이 제일 힘든 이유는 비행이 늦게 도착하면 런던까지 가는 버스가 끊기는데 택시타고 가면 엄청 비싼거리라 노숙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시간과 차비가 더 나오기 때문에, 만약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난다면 게트윅이나 히드로를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장점: 가끔 저렴한 티켓…?

단점: 멀다, 교통 끊기면 답이 없다

 

시티 공항 (City Airport)

여기는 아직 이용해본적이 없는데, 노선이 많지 않고 가성비 있는 티켓이 잘 나오지도 않아서 주위 친구들도 잘 써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나름 위치는 런던이랑 가까워서 교통은 괜찮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용해보시면 후기 알려주세요!

 

우리나라 인천공항도 그렇지만, 공항들은 도시 밖에 있어서 참 여행할 때 번거로운 것 같아요. 런던 역시공항이 대부분 멀리 있어서 교통을 잘 알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