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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도전기/영국생활정보

영국 런던 물가 총정리 2024 (장보기 물가 , 식당, 숙박 물가)

by Queen2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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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운드화의 꾸준한 상승과 더불어 런던의 물가는 더욱더 비싸지고 있는데요. 현재 런던살이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극악의 런던 물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여행이나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영국 런던 장보기 물가🍊

슈퍼마켓에 따라서 런던은 장보기 물가가 다른 편입니다. M&S > Tesco >= Sainsbury>=Lidl 정도로 보면 되는데요. M&S는 좋은 패키징에 유기농 상품처럼 좋은 질의 제품을 팔고, 테스코랑 세인즈버리가 한국 이마트처럼 가장 일반적입니다.

 

Tesco 테스코 기준 물가를 한번 보겠습니다. 제가 주로 구입하는 물건들 위주로 정리해 봤는데요.

 

작은 사과 6팩 : 약 1.7파운드 (약 3천 원)

라면 1 봉지 : 약 1.5파운드 (약 2600원)

계란 6구: 약 2파운드 (약 3500원)

 

야채 위주로 당근, 파, 감자, 양상추 등 장을 보면 한 번에 10파운드(약 17000원) 정도는 나오는 편이고 장을 좀 많이 봤다 싶으면 30파운드 (약 5만 원) 정도 지출이 됩니다. 런던의 일반적인 물가를 고려하면 1-2파운드대는 비싼 편이 아니지만 한화로 바꿔서 보면 결코 작은 돈은 아닙니다 ㅜㅠ 런던에 쭉 살았던 분들 말을 들어보면 약 5년 전에 비해서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물가가 좀 낮아졌으면... 싶네요.


 

영국 런던 식당 물가🍜

제가 런던 와서 적응하는 데에 가장 오래 걸렸던 런던 식당 물가입니다. 그냥 런던은 사람 손이 닿으면 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커피 1잔 : 약 4파운드 (약 7천 원)

우리나라는 1L 커피라고 대용량에 주지만 여기는 커봤자 종이컵 만한 곳에 커피를 주는데 4파운드가 넘습니다. 그래서 커피 좋아하는 제 친구들을 차라리 세일기간에 커피 머신을 사더라고요.

 

맥주 1잔 : 8파운드 (약 1.5만 원)

Pint 기준으로 8파운드 정도 하는데 맥주 마니아로서 맛있긴 하지만 비쌉니다.

 

샌드위치: 7-8파운드 (약 1.5만 원)

슈퍼마켓에서 파는 편의점 샌드위치 같은 것들이 일반적으로 4파운드대이고 카페에서 만든 샌드위치는 기본 8파운드는 합니다. 보기는 이쁜 샌드위치이지만 별로 큰 것도 같지 않은데 만 5천 원이라니.... 

 

식당 메인 메뉴 : 기본 15파운드 이상 (약 2만 6천 원 이상)

어느 식당에 가든 1인 1 메뉴 할 때 음식이 12파운드 이상 정도입니다. 좀 좋은 식당에 가면 1인 25파운드나 30파운드를 넘어가기도 합니다. 특히 외국은 Would you like a drink? 하면서 음료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인당 20-30파운드는 그냥 나옵니다. 어떤 식당은 서비스 charge를 붙이기도 하니까 둘이서 50파운드(8만 5천 원)는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별로 맛있던 거 같지도 않은데 이렇게 외식비가 나오는 날이면 마음이 씁쓸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처음에는 런던 물가를 한화로 계산해 보다가 매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종종 놀라기는 하지만 어차피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허허헣. 대부분 집에서 요리를 하지만 나가서 돈을 써야 할 때마다 놀라는 어메이징 런던... 파운드화나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영국 런던 숙박 물가 🏆

런던 극악 물가의 끝판왕은 숙박 물가입니다. 그냥 너무너무너무 비쌉니다....

 

'런던에서 살고 싶다'하면 1인당 월 1000파운드(약 170만 원)는 잡아야 합니다. 코로나 시기였던 작년까지는 700-800 파운 드데 집을 찾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가 끝나자마자 집주인들이 월세를 확 올렸습니다. 제 지인은 코로나 때 700파운드였던 방을 집주인이 계약 끝나자마자 바로 900파운드로 올려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집세에 대한 규제가 없는 건지 월세가 끝도 모르게 고공행진 하고 있습니다.

 

런던 외곽은 1000파운드 이하로 셰어룸을 구할 수 있겠지만 교통비가 월에 몇십만 원이 나갈걸 생각해 보면 울며 겨자 먹기로 런던 시내에서 조금 더 비싼 월세를 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런던은 아름답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제가 너무 사랑하는 도시이지만, 현실의 벽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매달 금전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런던에서 성공해서 물가가 만만해지는 그날까지 파이팅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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